2022년 이슈가 되고 있는 암보험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 인스밸리에서 월간 인슈어런스 2022년 3월호에 제공한 칼럼입니다.

원래 암보험은 가장 많이 가입하는 상품 중 하나였는데 2022년 들어 암보험이 새롭게 이슈가 되고 있다.

- 암보험 이슈 이유

첫 번째 이슈 이유는 신포괄수가제가 2022년부터 일부 개정 되었기 때문이다.
신포괄수가제의 새로 개정된 내용은 지금까지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를 저렴하게(약 값의 5% 부담) 처방받을 수 있었는 데, 올해부터는 희귀 및 중증 질환에 사용되던 항목들(희귀의약품, 2군 항암제 및 기타 약제, 사전승인약제, 초고가 약제, 치료재료, 선별급여 치료재료)등이 비포괄 대상 항목으로 묶이게 되어 환자 본인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 것이다.
즉 지금까지는 항암치료와 관련된 항암제 들이 건강보험에서 혜택이 부여되어 30~50여만원 하던 비용이 새로 개정된 신포괄수가제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되어 200만원에서 500만원 이상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암환자 들은 늘어나는 치료비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비로는 표적항암치료를 추가 보완하거나 암진단비 등을 늘리는 방법 등이 있다.

표적항암치료는 2~3년 전부터 보험상품에 반영되기 시작한 보장으로 일반 항암치료에 비해 고가의 치료비가 드는 표적항암치료를 하는 경우 보장하는 것으로 보통 5,000만원 전후 보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보험사들이 이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면서 보장금액을 최고 7,000만원까지 늘리는 곳도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표적항암은 판매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예전에 암보험을 가입한 경우라면 대부분 가입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추가 보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항암제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대비를 하려고 한다면 아예 암진단비를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암진단비는 어차피 암에 걸렸을 때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이므로 이것을 받아서 본인이 필요로 하는 치료비용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진단비를 추가하는 경우 보통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을 많이 선택하는데, 이미 어느 정도 암진단비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추가하고자 하는데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갱신형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이슈는 암도 무해지환급형으로 보험료가 인상된다.
최근 무해지환급형상품이 보험료 변경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해지율 조정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정도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보험료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무해지환급형 상품에서 보장하는 보장은 상당히 많은 그 중 암도 중요한 보장으로 포함이 되고 있다. 즉 암도 무해지환급형상품이기 때문에 곧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는 것이다.

세 번째 이슈는 보장분석 활성화이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본인이 가입한 전체 보험의 보장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수월해졌다. 이로 인해 본인이 현재 어떤 보장을 어느 정도의 금액으로 언제까지 보장되는지 확인이 쉬워진 것이다.

그래서 보험을 새로 가입할 때는 반드시 현재 어떻게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 가입하는 상품과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일부 부족한 보장이 있거나 과거에는 없던 보장이 최근 중요한 보장으로 등장한 경우 등이 있는 경우라면 추가 가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장 중 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보장이 표적항암과 유사암 보장이다.
표적항암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전에 없다가 2~3년 전부터 판매가 된 것으로 과거에 암을 가입한 경우라면 대부분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보장이다.

유사암은 예전에는 일반적인 암보장에 포함된 경우도 일부 있었으나 유사암의 대표격인 갑상선암 등의 발생이 급격히 늘면서 보장을 줄여 왔기 때문에 정확한 보장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암보험을 많이 판매하던 시기에 유사암은 일반암의 20% 또는 10%로만 보장하던 경우가 많이 있었다. 예를 들어 위암, 간암, 폐암 등의 일반적인 암에 대한 진단 보장은 3,000만원을 가입하여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유사암은 10%인 300만원만 보장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최근 보험사에서는 유사암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장금액을 많이 높이고 있는 중이다. 보통 1,000만원 내외에서 보장하던 것을 최근 들어서는 2,000만원 내지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보장분석을 통해 확인한 본인의 유사암 보장금액이 적다면 지금 기회에 추가할 수 있어서 이슈가 되고 있다.

네 번째는 암에 걸린 사람도 암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갈수록 병력이 많아지면서 정상인이 가입하는 일반상품보다 병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유병자보험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간편유병자보험에서는 주로 5년 이내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에 해당되지 않으면 간편유병자보험을 통한 암보장도 가능하다.
특히 간편유병자보험에서도 보장금액이나 보장범위가 일반 암보험과 차이가 없거나 일부 더 많은 경우도 있어서 병력 때문에 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경우라면 참고할 만하다.

- 유의사항
암보험을 가입하려고 한다면 가입하고자 하는 보장이 무엇인지 명확히 한 후 보장분석 등을 통해 추가 또는 신규 가입하는 금액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액이 정해지면 해당 금액을 동일하게 하여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보험료 변경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무해지환급형의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료 부담이 된다면 일부는 갱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암보험은 가급적 해지하거나 줄이지 않는 것이 좋은데, 불가피한 경우 줄이거나 없애고 다시 가입한다면 암은 바로 다시 보장이 되지 않고 최소 90일이 지나야 보장되므로 이를 감안하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